특수조사 ‘까지, 조차, 마저’
※특수조사 ‘까지, 조차, 마저’ -세 가지는 비슷한 환경에서 쓰이지만 조금씩 내포한 뜻이 다름. -‘까지, 조차’는 극단적인 경우로 화자가 기대하지 못한 일을 나타냄. 예) 너{까지, 조차} 날 이해해 주지 않는구나. -‘마저’는 마지막 후보를 나타냄. 예) 민호{마저} 시험에 떨어지다니. ※특수조사 ‘마다, 야말로, 커녕’ -‘마다’ : ‘모두 각각’임을 뜻함 예) 개천절이 되어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했다. -‘야말로’ : ‘정말로, 그것이 바로’의 의미를 가진다. 분포가 한정되어 있어 주로 주어의 자리에 나타남. 예) 모차르트야말로 천재 중의 천재지. -‘커녕’은 명사나 동사, 형용사의 ‘-기’ 명사형에 붙는다. ‘무엇은 고사하고 도리어’의 의미를 가진다. 예) 우승은커녕 예선에도 못 들어갔다.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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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조사 ‘만’, ‘나’, 그리고 ‘나마’
※특수조사 ‘야/이야’ -음운론적 조건의 의해 자음 뒤에서 ‘이야’로 실현됨 -대조의 ‘는’과 같은 기능, 그러나 ‘는’에 비해 한정된 분포를 보임 예) 민호야 서울에 가겠지만. -‘당연히, 물론’의 의미를 포함 예) 돈이야 김 씨가 더 많지만, 자식은 이 씨가 더 잘 두었지. ※특수조사 ‘만’, ‘나’, 그리고 ‘나마’ -‘만’과 ‘나’는 유일한 선택임을 뜻함. 그러나 ‘만’은 그것을 선택하고 다른 것은 배제하는 적극적 선택인 반면, ‘나’는 최선의 것이 배제된 후 남은 것을 선택하는 소극적 선택을 뜻한다. 예) 바지만 살 거야. (다른 것은 배제, 적극적 선택) 양복 살 돈이 모자라니 바지나 사야지. (소극적 선택, 선택 결과에 부정적)바지나마 사서 다행이야. (소극적 선택, 차선책 선택, 다행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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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격은 처소, 시간적 범위, 공간적 범위, 지향점
처격조사 -처격(locative, 處格)은 처소, 시간적 범위, 공간적 범위, 지향점 등을 나타냄. -조사 ‘에게, 께, 더러, 한테’ 등이 있다. 예) 산에 나무가 많다. (처소) 수미가 학교에 간다. (지향점) 내일 오후 두 시에 만나자. (시간적 범위, 시점) -‘에’는 특정한 동사의 활용형과 결합되어 관용구를 만들기도 한다. ‘~에 비하여, ~에 대하여, ~에 따라, ~에 의하여, ~에 의하면, ~에 관하여’ 등. 예) 나는 한국 역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에게, 께, 한테, 더러’는 흔히 여격으로 다뤄지던 조사들이다. ‘에’가 무정명사와 함께 쓰이는 반면 이들은 유정명사와 주로 쓰임. 기본적인 기능은 ‘에’와 같아서 처격조사 에 포함시킴. 예) 민호가 수미에게 커피를 사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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