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의 한 부류인 분류사(classifier)가 다양하다. 수량을 나타내는 단어 뒤에 쓰인다.
예) 연필 다섯 자루, 바늘 열 쌈, 오징어 열 축
*쌈은 바늘을 묶어 세는 단위로, 한 쌈은 바늘 스물네 개를 일컫는다.
*축은 오징어를 묶어 세는 단위이다. 한 축은 오징어 스무 마리이다.
○한국어에서 명사는 수(數)와 성(性)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불어나 독일어와 같은 라틴어 계열의 언어의 경우, 수와 성의 지배를 받아 명사에 다양한 어미가 붙는다.
4.2.2. 대명사
○대명사는 그 통사적 성질이 명사와 공통되는 점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쓰임은 활발하지 못하다. 한글 문장에서는 앞에 한 번 언급된 명사를 다시 지칭할 때 대명사를 사용하기 보다는 그 명사를 다시 반복해 사용하는 경향이 크다.
예) 나는 어머니를 사랑한다. 어머니는 나의 모든 것.(자연스러움)
나는 어머니를 사랑한다. 그녀는 나의 모든 것. (어색함)
1인칭 대명사: 나, 저, 우리, 저희
2인칭 대명사: 너, 자네, 당신, 댁, 어르신, 너희
3인칭 대명사 : (사람) 얘, 이이, 이분 ; 걔, 그이, 그분 ; 쟤, 저이, 저분…
(사물) 이것 ; 그것 ; 저것
(처소) 여기 ; 거기 ; 저기
화자와 지시 대상간의 거리에 따라 ‘이, 그, 저’와 같은 지시대명사를 달리 사용한다. ‘이’는 화자에게 가까운 대상을, ‘그’는 청자에게 가까이 있는 대상을, ‘저’는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서 거리가 있는 대상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예) (아내가 남편을 가리켜) 이 사람 보이소. 아침도 안 먹고 출근하려고 하네.
(내가 친구에게) 너, 그 사람 전화번호 알아?
(내가 친구에게) 야, 저 가게 물건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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