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두음법칙
○어두 자리에 있는 ㄹ뒤에 [i](모음 ‘ㅣ’)나 반모음[j]가 올 때 ㄹ을 탈락시키고,
그 이외의 모음이 올 때에는 ㄹ을 ㄴ으로 바꾸어 표기하는 것을 일컫는다.
예) 내일(래일×), 낙원(락원×), 이치(리치×), 역사(력사×)
○구개음화된 ㄴ 역시 어두에 오지 못한다. 즉, 구개음화된 ㄴ과 ㄹ을
한국어 음절 규칙에서는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예) 여성(녀성×), 연말(년말×)
3.3.4. 음의 탈락과 축약 및 첨가
○ 음의 탈락 규칙 중에서 구개음(ㄱ-ㄲ-ㅋ, ㅈ-ㅉ-ㅊ) 다음에 오는
반모음 [j]의 탈락 규칙을 가장 먼저 들 수 있다.
예) 가지어라→가져라[가저라], 치어서→쳐서[처서]
○ 복합어나 파생어를 이룰 때의 ㄹ이 ㄴ, ㄷ 및 ㅅ, ㅈ 앞에서 탈락하는 현상도 있다.
(달님, 별님처럼 이 규칙에서 벗어나는 예외도 있으므로 유의)
예) 아들+님→아드님, 열+닫다→여닫다, 솔+나무→소나무, 바늘+질→바느질
○음의 첨가 규칙에는 된소리화 규칙이 있다. 음절말의 폐쇄음(ㄱ, ㄷ, ㅂ) 다음에
장애음(폐쇄음+파찰음+마찰음: ㄱ, ㄷ, ㅂ, ㅅ, ㅈ, ㅎ)이 오면 애초 평음이었더라도
반드시 된소리로 발음되는 규칙이 바로 된소리 규칙이다.
예) 국밥[국빱], 받고[받꼬], 꽃바구니[꼳바구니(칠종성법; 중화)→꼳빠구니]
3.3.5 ‘ㅎ’ 말음
○어간 말의 ㅎ이 뒤에 폐쇄음(ㄱ, ㄷ, ㅂ)이나 파찰음(ㅈ)을 만나면
그것들과 결합하여 격음이 된다.
예) 놓고[노코], 많지[만치], 놓지[노치]
○또한 ㅎ은 그 앞에 오는 폐쇄음 및 파찰음과도 결합하여 격음이 된다.
예) 국화[구콰], 좁히다[조피다], 앉히다[안치다]
○그 이외의 자음을 만날 경우 ㅎ은 ㄷ과 중화된다.
예) 놓소 [녿소(ㅎ말음 규칙)→녿쏘(경음화)]
놓는다 [녿는다(ㅎ말음 규칙)→논는다(비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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