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동사와 형용사
동사와 형용사는 문장의 서술어로 기능한다. 언제나 어미를 취하며 어간만으로는 단어 구실을 할 수 없다. (용언의 어간은 의존형태소)
먼저 형용사는 명령형과 청유형으로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사와 구분된다.
예) 키가 작아라. (×), 얼굴이 예쁘자.(×)
독자적인 의미기능을 하지 못하고 다른 동사나 형용사에 의존하여 의미를 보충해주는 구실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한 것들을 보조동사, 보조형용사로 부른다. 동사 뒤에 쓰이면 보조동사, 형용사 뒤에 쓰이면 보조형용사이다.
예) 나는 영화를 본 후 감상을 적어 두었다. (보조동사)
그 친구는 학교로 가 보았다. (보조동사)
그는 더 이상 초라해 보이지 않았다. (보조동사)
그는 더 이상 초라하지 않았다. (보조형용사)
나는 제주도에 가고 싶어. (보조형용사)
○한국어의 계사 (서술격 조사 ‘-이’)
현행 문법에서는 서술격 조사로 불린다. 동사나 형용사에 맞먹는 완벽한 활용 체계를 가지는데 형용사에 보다 가까운 활용을 보인다.
예) 이것이 오늘 신문이다.
여기가 옛날에는 바다였다. (계사 ‘이’에 과거 시제의 어미인 ‘었’이 결합 → ‘였’)
내가 시인이라면 좋겠다. (계사 ‘이’ 다음에 오는 ‘다’ → ‘라’로 바뀜)
일본이 한자를 들여간 것은 한국으로부터였다. (조사에 계사가 결합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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