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생각거리..

한글에는 칠종성법이 있다.

2.3. 표기법

한글에는 칠종성법이 있다. 받침으로 쓰이는 자음이 일곱 개의 소리로 발화된다는 의미이다. 사실상 많은 받침들이 종성 자리에 쓰이지만 실제 음가는 , , , , , , o 일곱 개의 자음으로 실현된다. 그러나 이러한 음절의 중화 현상을 표기에는 반영하지 않고, 형태소를 살려 종성을 표기한다. 이것은 표음주의냐 표의주의냐의 문제인데 큰 틀에서는 표의주의를 지향하면서도 때에 따라 표음주의도 수용하는 입장임을 알 수 있다.

 

한글 표기법에서 띄어쓰기도 쟁점들 중의 하나이다.

주로 많이 틀리는 띄어쓰기 원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어 단위로 띄어 쓰되 조사는 앞 단어에 붙여 쓴다.

) 근대에서부터 (에서, 부터: 조사)

형식명사(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 털끝 만큼이라도 (털끝: 명사, 만큼: 의존명사, 이라도:조사)

보조동사는 본동사와 띄어 쓴다.

) 뛰어 보아라,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 (보아라, 나가다, 오르다: 보조동사)

 

 

2.5. 한글의 역사

2.5.1. 한글의 탄생

한글이 탄생한 것은 조선 세종 25년인 1443년이다. (창제했다고 한 것이 음력 12월이므로 1444년이라고 보기도 한다) 창제 후에 바로 널리 퍼져 쓰이게 된 것은 아니고 향찰, 이두 등의 형태로 중국 한자와 혼용되어 쓰이다가, 구한말 1894년 고종 황제의 칙령을 통해 국문(國文)으로서 모든 공식 문서에 사용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 한글날(109)훈민정음 해례본이 간행된 1446년 음력 9월 상순을 양력으로 환산해 정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