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은 바로 칸트의 인간다움의 존엄성이라는 최상위 원칙 하에서
정직과 거짓말 논의에 담겨 있는 문제점이 무엇이고 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 이유를 원리적으로 고찰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상호 보완적인 원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에 따라 이론을 논함에 있어서
행위자들과 사건들이 없는 추상적 이론 전개 방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으며,
행위자들과 사건들의 중요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텍스트에 전개된 개념 위주의 추상적인 이론이 실제의 행위자들과
사건에 적용될 때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드러내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으로써 연구 내용의 방향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칸트의 초기 입장과 후기 입장은 서로 다른데,
후기 입장인 단지 거짓말 하지 말라는 명법은 논리적으로는 일관적일지라도
가치론에서 볼 때는 오히려 모호성이 가중한다.
이렇게 보편적 원칙을 통해 획일적으로 개별적인 것들을 규정하려는 데서
문제점이 발생하므로, 개별자들을 통하여 보편자를 사고하는 방식이 필요하고
이것은 바로 니체의비도덕적 의미에서 진리와 거짓에 관하여(1873)에서
함축된 개별자들이 갖는 차이성과 독특한 양상의 의미와 연결된다.
이러한 점에서 아리스토 텔레스와 니체에겐 일맥 상통성이 생긴다.
본 논문에서 독특하게 드러낸 것은, 칸트의 콩스탕과의 논쟁이 담긴 소논문에 나타나 있는
문제점을『윤리학 강의』그리고『순수이성비판』에서는 해결할 수있는 단서들의
조각들이 흩어져 존재함을 포착하고, 이러한 조각들을 찾아서 유기적으로 구체화 하여 제시한 것이다.
예를 들면 모순율과 종합판단의 원리에 대한 설명 등 몇 가지를 본 논문에서 드러낸다.
'관심사/생각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U 집행위원회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0) | 2017.06.15 |
---|---|
아포리아와 같은 특징을 지닌 점 (0) | 2017.03.19 |
자신의 초기 입장을 망각하고, 그렇지 않다는데서 (0) | 2017.01.08 |
자신의 인격 안에 존재하는 인간다움의 존엄성 (0) | 2016.12.31 |
북한이 지니고 있는 안보 불안에 대한 이해가 깔려 있어야 (0) | 2016.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