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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생각거리..

교사 월급이 러시아인 80달러,한국 인 150달러

그리고 학교의 시스템이 한국과 많이 다르고 공부하는 방식도 많이 다르다.

학교에서 교재를 사서 제공해야 하는 부분도 있고,

학생들이 직접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학교에서 구입해야 하는 부분에는 예산 부족이라 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구입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개인의 경제적 부담과

한국에 서 책을 공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우수리스크 대학에서의 상황을 보면,한국어과를 졸업하는 1997년부터 

졸업 생들이 한명 두 명씩 강사로 교수로 자리하게 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인 교사가 줄어들게 된다.


당연히 졸업생들이 교사가 되는 것이 맞지만 수준은 그만큼 떨어지는 

현상을 가져오게 된다.또한 IMF를 겪으면서 한국인들도 교사로 지 원하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러시아에서의 교사 월급이 러시아인 80달러,한국 인 150달러였다.


기숙사를 제공해 주었지만 돈이 모아지는 것이 아니었다.

단 지 봉사로,경력을 쌓기 위해서 오는 곳이었지만 

거의 모든 교사들이 1,2년이 한계였다.

1995년과 1996년에는 총 7명의 한국인 교사가 있었다.

모든 과목을 한국인 교수가 강의를 했다.


국어 전공자가 3명,러시아어 전공자가 3명,기타 1명이었다.

그 당시 1996년도에 러시아에서 한국어 능력시험이 처음 시작 되 었는데,

우수리스크 사범대학 (당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다.

그것은 다른 학 교는 한국인 교수가 1명 내지 2명에 불과 했지만

우수리스크 대학에서는 전 교수가 한국인이어서 교육효과가 그만큼 컸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후 총 10명의 교사가 우수리스크 대학에서 재직하였다.





거의 봉사의 개념으로 가서 한국어 강사직 수행을 했다는 것.

한 달에 월급이 150달러 밖에 안 되는 곳에서,

생활비로 쓰고 나면 모아지는 돈이 전혀 없는 곳에서

1, 2년을 일하는 것도 고맙게 여겨야 할 일이다...


한국어 교원은 지금 많지만

그들에 대한 대우는 별로 나아진 게 없는 듯 하다.


대부분 한국어 강사분들이 시급 받는 계약직 강사로 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