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가르치고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는,
학습자로 하여금 그가 습득한 새로운 언어와 더불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이 세계와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를 비교․이해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으로 재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외국 언어와 문화교육을 통해 추구하는 의사소통능력은
단순히 타인의 가치체계와 문화행위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그의 언어로 원활하게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상이한 민족들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인정하고 이를 폭넓게 이해함으로써
상호 간에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요구되는 언어적․비언어적 차원의 전략으로 이해되어야 한다(이정민, 2009; 이정택, 2009 재인용).
같은 관점에서 한국어 교육에서의 문화교육, 특히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육은
폭넓은 문화적 사실과 함께 학습자 스스로 현상을 관찰, 분석,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가 겪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과 더불어
그것을 실제적으로 조력할 수 있는 일상적 수준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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