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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식

한국어의 복합어와 추상어

 3.4 복합어

한국어 어휘 가운데 상당수가 복합어로 이루어졌다. 

이는 그만큼 한국어어휘가 생산력이 

높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복합어는 초기 학습자에게는 

어렵고 복잡할 수 있으나 

중급 이상의 어느 정도 숙달된 

학습자에게는 오히려 어휘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준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복합어의 그런 양면성을 고려하여 

복합어에는 1을 가산했다. 

한자어의 경우 형태소로 나누었을 때 

나뉜 형태소가 독립으로 쓰이는 경우에만 

난도 수를 주었다. 




예를 들면, ‘소설가’는 ‘소설+가’로 나뉘는데,

이때 ‘소설’은 독립형태소이므로 점수를 부여했다. 

그러나 ‘성수기, 비수기’같은 어휘는 

각각 ‘성수+기’와 ‘비수+기’로 나어지지만 ‘

비수’나 ‘기’ 등은 독립적으로 쓰이는 어휘가 아니므로 

난도 수를 부여하지 않았다.



3.5 추상어

Schwanenflugel과 Akin은 구체 어휘(concrete word)를 

직접적이고 감상인 대상물이나 쉽게 떠오르는 영상이 

있는 것으로, 추상 어휘(abstract word)는 그러한 것이 

없는 것이라 정의하다.


실제로 추상어와 구체어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것들이 다수 있어 

연구자가 고심한 부분의 하나이다. 

그러나 추상어보다는 구체어가 그 의미를 인지하는 데 

분명히 더 유리하다는 점에는 어떤 이의도 있을 수 없으므로 

추상 의미를 나타내는 어휘에 난도 수를 부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