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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식

단어의 빈도는 어휘교육을 할 때 중요한 요소

 가독성의 개

가독성이란 의 난이도 수을 말하는 것으로, 독해의 용이도를 뜻하며,

글을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예측하게 해 주는 성질이다. 가독

성의 명칭은 독이성(讀易性), 가독성(可讀性), 이독성(易讀性) 등으로 사용되

어 왔다.3)

가독성은 어로 ‘readability', ‘legibility'로 해석된다. ‘readability'는 주로

글자나 기호가 갖는 의미를 이해하는 측면이 강조된 이름이며, ‘legibility'는

표기된 인쇄 자료와 읽는 환경에 관련된 외부 요인으로서 글자나 기호가

읽기 좋게 되어 있는 측면을 주로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그러므로 본 연

구에서는 ‘readability를 가독성의 용어로 사용하여, 가독성의 측면에서 어휘

의 난이도를 측정하기로 한다.



난도의 개념
어렵고 쉬운 정도를 의미할 때 ‘난이도(難易度)’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말 그대로 ‘난이도’란 어떤 상이나 개념의 어렵고 쉬운 정도를 의미한다. 
그 어려움의 수이 높을 때 ‘고난이도’, 
어려움의 수준이 낮을 때 ‘저난이도’로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난이도’나 ‘저난이도’라는 표현은 말 자체에 모순이 있다. 
‘고난이도’란 “높은 수준의 어렵고 쉬운 정도”인가? 따라서 본고
에서는 어려움의 정도를 ‘난도(難度)’라는 용어로 사용하기로 한다. 그러므로
어휘의 어려움의 정도를 ‘난도’, 높은 수의 어려운 어휘는 ‘고난도 어휘’,
비교 쉬운 단어는 ‘저난도 어휘’로 분류한다.


난도에 향을 주는 요인


3.1 빈도

단어의 의미는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경우는 쉽게 이해되고 사용을

별로 하지 않는 경우는 어렵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오랜 시간 

모국어에 노출되어 온 모국어 화자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이므로 

성인이 된 후에 처음으로 한국어를 배우게 되는 

초급 수준의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처음에는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어에 노출되어 생활하는 동안 

점차 빈도수가 높은 어휘를 접하게 되면서 익숙하게 될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일차적 목적이 한국어를 사용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므로 단어의 빈도는 어휘교육을 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국립국어원에서 2002년도에 실시한 “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

(한국어 학습용 어휘 선정을 한 기초 조사)”를 기준으로 하여 빈도수에

따른 등급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