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가 급작스럽게 붕괴할 경우에는

남북 협력 및 평화체제 구축

남북 협력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이미 합의된 남북 기본합의서의 

성실한 이행과 남북간의 이견을 좁히기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

북한이 내켜하지 않겠지만군사 부문의 대화를 촉구하여야 한다.

한반도 통일이 북한의 붕괴나 남북간 군사적 충돌로 이루어진다면 

막대한 경제 비용과 사회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군사적인 충돌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피해와 적대감정을 야기함으로써 

사회통 합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될 것이다.

북한 경제가 급작스럽게 붕괴할 경우에는 걷잡을 수 없는 난민 발생사태가 올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우리 정부는 물론, 주변 강대국들도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 접근법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대남 적화통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도록 안보태세를 확고히 유지하면서도 

흡수통일에 대 한 우려를 불식시켜줌으로써 북한 스스로 생존전략 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호응 하는 변화를 선택하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남․북한 관계의 개선은 결국 북한 공산체제에 놓여있는 우리 동포의 실질적인 

생활조건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하여 모든 가능한 노력을 아낄 수 없다는 

우리들의 인도주의적 관심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그렇게 해야 통일의 문제가 정치경합의 상징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우리들의 국민의식 속에 뿌리박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 나 우리가 항상 유념할 것은 안보 면에서 북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