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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식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연해주로 이주해

지금 현재에 러시아연방에서 고려인이라고 불리는 우리의 민족은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러시아에 살다가 1937년도에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후에 1960년대 들어서 연해주로 들어오게 된 사람들이다.

러시아는 전쟁 이후 국경과 변방지역에 많은 군인들이 필요하게 된다.

이때 소비에트의 군 복무에 지원해 연해주에서 복무하다가 제대 후 중앙아시아로 돌아가지 않 고 연해주에 정착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정착하면서 다시 가족들을 부르 고 친척들을 불러서 정착하는데 성공한다.이러한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1990년대 들어서면서 다시 연해주 지역에 2만 명에서 3만 명 가까이 살게 된 다.

이들을 초기 러시아의 고려인이라 할 수 있다.이들이 사용하는 말을 러시아 고려말이라고 한다.


두 번 째의 사람들은 사할린 사람들이다.

일제 치하에서 강제 징용을 당해 사할린 땅에서 살다가 또다시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러시아로 속하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도 1960년도 중반이 되면서 본토에 들어 갈수 있게 되고 여행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당시에는 연해주에도 그다지 많은 고려인이 살 고 있지 않아서

이들 중에는 중앙아시아로 자진해서 간 사람들도 있다.

이들 의 말을 사할린 고려말이라고 한다.

 

 

또 다른 세 번째는 중앙아시아에 여전히 살고 있는 고려인들이다.

1990년대 페레스트로이카 이후 중앙아시아의 독립이후에도 여전히 살고 있던 터전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예전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는 말을 중앙아시아의 고려말이라고 한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고려말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동일하게 들린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이 독립을 하면서 자국어를 사용하게 했는데,

고려인들은 러시아말만 배웠기에 이들의 민족어를 사용할 수 없었다.

상점이나 관청에서의 사용어가 그들의 민 족어였기에 그 말을 할 중 모르는 타민족들은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 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다시 옛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연해주로 이주해 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