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에 따라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과 동기가 다르다.
과거 구소련 시대 에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조선어가 연구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국 문화,경 제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를 배우려고 한다.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우수리스 크 사범대학에서는 1992년 한국어·영어학과가 개설되면서 한국어 교육이 시작 되었다.
극동대학에서는 1995년 한국의 ‘고합’의 장치혁 회장이 건물을 기증 하여 동양학대학 안에 한국학대학이 설립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초에 일어난 한국 붐에 비해 현재는 그다지 한국어 교육의 효과를 보고 있지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다만,극동 연방대학 한국학대학에 약 3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반면, 한국어교사가 되어 한국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학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러시아 개방 초기에는 이른바,고려인들에게 모국이 한국이냐 북한이냐를 가지고 한국인이냐 북한인이냐를 구별하려고 했다.
한국인 선교사들이 거의 무조건 고려인은 한국인이라고 우기면서 생기는 반감도 많다.
이는 고려인들 의 대다수가 남쪽보다는 북쪽에 고향을 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고려인들에게 한국어 교육은 모국어 교육이라기보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러시아 국민의 일원으로서 러시아인으로 살아왔고, 또 살아남기 위해서 러시아인이 되어야 했기에
민족어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 보다는 러시아어를 더 유창하게 말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고려인들이 세대를 거치면서 러시아어만 배워야 하는 시기도 있었다.
모국어를 전혀 배울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어쩔 수 없었다.
현재 한국어과에 들어와 공부하려고 하는 학생들의 동기를 대략 세 가지로분류할 수 있다.
한국계 부모를 두고 모국어로서의 친숙함 내지는 알아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공부하려고 하는 학생,
한국계이지만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
러시아계로서 한국어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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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 '너머'라는 고려인지원단체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 한국어 야학 교실 운영도 하고 계시구요
이곳 너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대학생분들도 많구요.
안산에 거주하는 고려인들 대부분은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세요.
모국어라는 인식이 있다 하더라도, 러시아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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