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3. 겠
-미래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로 인식되는데 실제로 발화에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예) 넌 뭘 먹겠니?
나는 내일 설악산에 가겠다.
-‘겠’은 발화시 이전의 일에 대해서도 쓰임. 즉 현재시제 혹은 과거시제에서 쓰임.
‘겠’은 화자의 추측이나 의도와 같은 서법(modality)를 표현하는 선어말어미.
예) 지금 서울은 무척 춥겠다. (추측)
김 선생은 학생 때도 점잖았겠다. (추측)
5.2.1.4. 더
-선어말어미 중에서 가장 용법이 복잡
-화자가 발화 현장 밖에서 직접 지각하여 인지한 사실을 객관화하여 전달하는 역할
-‘-더-’ 뒤에서 종결어미 ‘-다’는 ‘-라’로 바뀌며. ‘-어요’는 ‘-더-’와 결합하면 ‘데요’가 된다.
-과거에 지각한 사실을 이야기할 때 쓰이므로 평서문과 의문문에서만 사용됨
(현재 일어나지 않은 사실인 ‘명령문, 청유문’에 대해선 사용 불가)
예) 민수가 학교에 가더라. (○) / 민수가 학교에 가더냐? (○)
운동회에서 우리 반이 우승을 하더자. (×)
-화자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사용할 수 없음.
그러나 꿈속의 일이라거나 화자가 자신을 제3자가 되어 관찰하는 시점에서는 사용 가능.
예) 내가 매일 도서관에 가더라. (×)
어제 꿈속에서 내가 상을 받더라. (○)
-화자가 가지는 느낌(춥다, 무섭다, 두렵다, 싫다, 맵다 등)에 대해 말할 때 사용 가능
제3자는 밖에서 관찰할 수 없는 것이므로 화자 자신의 느낌 표현에 사용 가능.
예) 나는 그 영화가 참 무섭더라. (○)
그는 그 영화가 무섭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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