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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생각거리..

사랑해요 박태환 선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어이 없이 부정출발이라는 

뼈아픈 실수로..... 제대로 경기도 한 번 못 해보고 실격되고만 기억...



그리고...뼈아픈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부정출발로 실격되던 아테네 올림픽 그 영상을

천 번 정도 되돌려 봤다는... 그. 

그만큼 지독하게 자신의 수영을 분석하고 또 연습하고 

단점을 고친 청년...






매일 아침 새벽 4시에 일어나

라이벌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

10년 째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는 말...

정말 감동적이었다.



2007년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자유형에서 메달을 딴다.

400미터 1위.

일본 방송에서 당시 경기를 중계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캐스터가 정말 흥분해서,

아시아 최초로 자유형을 석권했다고

감격에 차 소리를 지르더라...

바로 이 영상

https://youtu.be/QVbNxOZF-nw


2007년 세계선수권 때...

키 차이 봐라... 2m 전후반 장신들 사이에서.



그리고 바로 다음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400미터 금메달, 200미터 은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고...


다시 2009년 로마 세계수영선수권에서는

400미터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안겨 주더니

(이땐 정말 많은 국민들이 그를 비난했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보란듯이

다시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서 메달을 들고 금의환향했지...


담당의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약쟁이라는 가슴 아픈 불명예까지 짊어져야 했던

2014년....

이중징계로 박태환의 마음을 얼어붙게 한

대한체육회....



리우올림픽 고작 한 달 앞두고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상황에서,

그 어떤 선수가, 마음을 온전히 올림픽에만 집중해서

훈련에 몰두할 수 있었을까...

리우 올림픽에서 그가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한 것은..어떻게 보면

당연한, 예견된 일이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수많은 번뇌들...

걱정들,,,

언론 눈치 보느랴, 국민들 눈치 보느랴

마음이 복잡했을 박태환 선수.



그래도..... 만 28세..수영 선수로는 백전노장인 그가

20대 팔팔한 세계적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

주종목인 400미터에서 4위를 했단다.

이번 2017 세계선수권에서 말이다.



이제 시간도 어느 정도 지났고...

상처도 치유되었고...

오해도 많이 풀렸고...



내년에 있을 아시안게임과 

또 그 다음 해에 있을 세계선수권.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박태환 선수 정말 지금껏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걱정거리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





'서른 즈음에' 라고 관련 기사를 낸 연합뉴스.

제목 정말 맘에 든다.





대한민국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당신이 자랑스럽고

당신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