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오랫만에 갔습니다.
마트는 잘 가지 않아요..
아무리 계획적으로 사겠다고 다짐하고 살 거리들을 종이에 적어서 가져간다 해도,
물건들을 보면 아무래도 욕심이 생겨서
한 두 개씩 더 주섬주섬 카트에 담게 되고
그러다보면 소비가 조금 더 늘어나게 되어서요..
저는 필요한 식품, 식자재들은 한살림 협동조합을 이용하구요
그때그때 갑자기 먹고싶어졌다거나 딸이 사달라는 과일 등은
동네 수퍼를 이용해요..
마트에 딸, 남편 모두 함께 가 본 것은 몇 달 만이네요.. ^^
이제는 좀 컸는지..
만 42개월 된 딸도, 예전엔 씨알도 안 먹혔는데
사고 싶은 장난감이 생겨도 말로 협상이 다 되네요...^^
무어랄까..이게 육아의 희열?? ㅎㅎ
조금씩 아이가 달라지는 걸 보는 순간순간의 감동과 기쁜 감정..이라고 해야 하나요.
암튼. 아이가 조금씩 우리도 모르게 자라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저희가 사려고 했던 건,
아빠 양말, 엄마 양말, 딸래미 방한장갑
(그리고 예쁜 게 있으면) 제 방한 털모자... 정도였어요.
본래 사려던 물건들에서 딱 두 가지만 더 추가되었네요.
수연이가 현장에서 먹고 싶다며 사달라고 했던 딸기 한 팩.
그리고 역시나 수연이가 사달라고 했던 초콜렛 하나.
그래도 장하게, 장난감 코너에 가서
그 많은, 사고픈 장난감들을 다 뒤로 하고
설명절에 세배하고 나서 용돈 받은 거 모아서 사기로
합의하고 왔다니까요.
좀 기특했어요..그래서 초콜렛을 허락했답니다.
^^
수연이가 사달라고 두 번 조른 강아지 인형 ㅋㅋ
요샌 정말 아이들 장난감 예쁜 게 많이 나오네요.^^
저 어리던 80년대에는 미미 인형이 전부였는데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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