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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

미숫가루 넣어서 도너츠 만들기..

보통 도너츠 가루를 사서 원재료를 살펴보면...

밀가루, 설탕, 베이킹파우더, 카라멜, 그 외 몇 가지 식품첨가물들.

 

남편이 도너츠를 그닥 건강한 healthy food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재료만 보면 그렇다.

방부제 들어갔을 수입산 밀가루에... 흐억..

 

암튼 나도 그 수입산 밀가루를 엄청 먹고 자라난 이로서..

요새는 한살림 이라는 생협을 알게되어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왠만한 식재료는 한살림에서 거의 사고 있다.

한살림에 도너츠 가루도 파는데...

진작 사올 걸 그랬다.

도너츠 만들어달라고 수연이가 이야기 할 줄 미리 어떻게 알았겠는가마는.

 

암툰.

수퍼에서 사온 도너츠 가루에

한살림 미숫가루(여름에 사서 먹고 남은 것)를 넣고 반죽했다.

 

원래 도너츠 가루 반죽하면 밝은 아이보리 색인데..

미숫가루를 꽤 넣었더니 누리끼리`해졌다.

 

 

그리고 그냥 도너츠 가루르 넣고 튀겼을 때보다

먹어보니 질감이 꽉 찼다고 해야 하나.

덜 부드러운 대신에 곡물의 고소한 맛이 난다.

 

미숫가루 넣어서 괜히 잘 안 튀겨지거나

부작용(튀기는 데 있어 부작용,)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더 내가

괜히 부끄러워지네..ㅋㅋ

 

울 남편이 저렇게 나서서 성형해준 미숫가루 도너츠는

작은 냄비(지금은 쓰지 않는 예전 밥솥)에서 잘 튀겨졌따~~

 

 

와. 미숫가루까지 넣어 반죽했더니

양이 많아서 도너츠 갯수가 꽤 많다.

 

 

덕분에 포식.

칼로리 염려 따윈 저리 날려버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