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격조사
-처격(locative, 處格)은 처소, 시간적 범위, 공간적 범위, 지향점 등을 나타냄.
-조사 ‘에게, 께, 더러, 한테’ 등이 있다.
예) 산에 나무가 많다. (처소)
수미가 학교에 간다. (지향점)
내일 오후 두 시에 만나자. (시간적 범위, 시점)
-‘에’는 특정한 동사의 활용형과 결합되어 관용구를 만들기도 한다.
‘~에 비하여, ~에 대하여, ~에 따라, ~에 의하여, ~에 의하면, ~에 관하여’ 등.
예) 나는 한국 역사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에게, 께, 한테, 더러’는 흔히 여격으로 다뤄지던 조사들이다. ‘에’가 무정명사와 함께 쓰이는 반면 이들은 유정명사와 주로 쓰임. 기본적인 기능은 ‘에’와 같아서 처격조사 에 포함시킴.
예) 민호가 수미에게 커피를 사 주었다. (유정명사와 ‘에게’)
민호가 화초에 물을 주었다. (무정명사와 ‘에’)
-‘한테’, ‘더러’: ‘한테’는 ‘에게’와 거의 같은 분포를 보이지만 보다 구어적이고 비격식적 인 말투에서 사용된다. ‘더러’도 마찬가지이지만 사람 명사에만 연결될 수 있고 ‘묻다, 말하다’와 같은 ‘말하다’ 동사와만 호응한다.
'다양한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특수조사 ‘만’, ‘나’, 그리고 ‘나마’ (0) | 2017.10.08 |
---|---|
'와’ 접속 명사구를 주어로 요구하는 동사 (0) | 2017.10.07 |
대격조사와 속격조사 (0) | 2017.10.05 |
주격조사 이중주어문.. (0) | 2017.10.04 |
조사는 주로 명사에 첨가되어 그 명사의 격을 표시 (0) | 2017.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