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식

거절하자 그들을 정복하고

하늘별님 2015. 11. 18. 13:27

북한 핵 문제는 국제정치의 문제다.그러므로 국제질서의 본질에 대한 이론을 살 펴볼 필요가 있다.

BC 5세기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Thucydides)는 그리스와 스파르타 간의 전쟁을 다룬 책

 ‘펠로폰네소스 전쟁사(History of the Peloponnesian War)’에서 두 도시국가 아테네와 밀로스의 대화를 통해

국제정치의 냉혹성을 보여준다.

 

강대국 아테네의 정치 지도자들은 군사들을 거느리고 밀로스 섬에 상륙하여 약소국 밀로스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국가 간의 정의는 동등한 힘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동등한 힘이 없는 곳에 국가 간의 정의는 없다. 강대국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고,

약소국은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항복할 것을 요구하였으나,밀로스가 이를 거절하자 그들을 정복하고 만다. 

이렇듯 국제 정치에서는 현실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항상 힘의 논리가 작용한다.

 

 


강한 나라들은 약한 나라들을 굴복시켜 세력을 확장하거나 이익을 추구하려 하기 때문에

국제 사회에서는 분쟁이 끊길 날이 없다. 비록 국제 정치질서 체제를 설명 하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고,

현실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학문적 작업이 있어왔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정치 연구에서 현실주의 이론이 여전히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