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중요한 교역 파트너
트럼프노믹스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개요
1월 20일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무역을 강조하면서
반덤핑 등 무역 구제조치 뿐 아니라 자유무역협정 재검토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는 중국에 대해 높은 수준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것을 예고하면서
향후 중국의 對美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심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對中 중간재 수출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미국 관세조치 동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미중 간 교역및 보호무역 현황을 살펴보고,
미국이 중국에 대해 고관세 부과조치를 시행할 경우
중국의 對美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 미·중 간 교역 및 보호무역 현황
미국과 중국 양국 간 교역현황과 보호무역 추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① 미국과 중국은 상호간 중요한 교역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미국의 1위 수입대상국이며,
2015년 현재 미국의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중국 비중은 21.5%로 증가 추세이다.
한편, 중국의 對美 수출증가율은 2010년 이후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무역수지는 2000년 298억 달러에서 2015년 2,660억 달러로 대규모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로, 2015년 중국의 對美 총수출의 증가율은 3.4%에 그친 반면, 수출물량 증가율은 큰 폭으로 증가한 25.6%로 나타났다.
더욱 이, 2014년 수출액 및 수출물량 증가율 격차는 3.0%p 수준을 보였으나 2015년에는 22.2%p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다.